[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APCS)'에 참석해 부산의 15분 도시 정책을 소개하고 참가한 각 도시 대표 등과 만나 도시 정부간 교류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가고시마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도시서미트 [사진=부산시] 2024.08.25 |
APCS는 아태지역 지방정부 간 도시 행정 경험 공유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1994년 일본 후쿠오카시가 창설, 매 격년 개최돼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행사다.
행사는 ▲이시가키 카즈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후쿠오카본부장의 기조연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김수진 특별강연자 등의 발표 ▲각 도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사례 소개 및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APCS 테마별 특별 분과(세션)에서 '15분 도시 부산'이라는 주제로 사람 중심의 도시혁신, 시민행복 15분 도시 육성에 대해 발표하고, 부산의 사례를 각 도시에 공유했다.
APCS 폐회식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발전과 국제도시 간 교류망(네트워크)을 활용한 과제의 해결이 아시아와 전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가고시마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보다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디지털 혁신을 통한 도시 조성으로 주민 생활 향상,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추진과 실현을 위한 국제도시 간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준승 부시장은 "이번 APCS는 24개의 각 도시 대표단에게 '그린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시의 '15분 도시' 추진 노력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도시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도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우수한 정책을 공유·개발하고 전 세계가 당면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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