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더 늦으면 못산다"...서울서 '생애 첫 주택' 30대 비중 절반 육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 반등하자 신생아 특례 등 정책자금 활용 수요 늘어
1년 넘게 오른 전셋값도 매수심리 자극...30대 시장 주도
주택공급 부족 우려, 금리인하 기대..."더 오르다" 배팅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30대 무주택자들이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매수하는 비중이 치솟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넘게 상승한 데다 급매물 소진으로 매도호가가 높아지면서 더 늦기 전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부의 저금리 대출지원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 공급축소 우려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 추격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22일 기준)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30대(30~39세)의 거래건수는 2435건이다. 전체 거래건수 5182건 중 46.9%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반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무주택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30대가 가장 두드러진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30대 생애 첫 매수 비중도 지난해 40%에서 올해 상반기 43%까지 높아졌다가 지난달에는 전체의 절반 수준까지 치솟았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까지 고루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작구가 2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51건, 강서구 146건, 서대문구 141건, 동대문구 137건, 구로구 127건, 강동구 106건 등이 100건을 넘었다. 이어 노원구 98건, 은평구 90건, 성동구 83건, 중구 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의 금융 지원, 주담대 금리 인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년 내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9억원 이하 주택 마련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최저 연 1.6% 저금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행된 게 매수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대출금리가 시장가보다 낮아 집값이 하락하지 않으면 큰 손해가 아니라는 심리가 작용한 셈이다.

아파트값이 지난 2분기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수시기를 늦추면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매매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8%를 기록하면서 10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22주 연속 상승세다.

'원정투자', '똘똘한 한 채'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요 단지는 전고점까지 돌파한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로 추격 매수세가 몰리며 매도호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으로 꿈틀대고 있다. '영끌' 비중이 높은 젊은층에서는 심적으로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1년 넘게 지속된 전셋값 상승도 매수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소다. 주택경기 불확실성과 고금리에 내 집 마련을 미뤄왔던 무주택자들이 전셋값이 계속 오르자 차라리 집을 매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주택공급 감소와 분양가 급등으로 신규 분양을 기다리기보다 기존 주택으로 눈을 돌린 젊은층도 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집값 상승세가 상당기간 이어진 데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금리 정책자금 등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시기가 늦어지면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