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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기흥-양재 지하화·완도-강진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18:12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18:1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서 기흥나들목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완도~강진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는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구간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또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자료=국토부]

경부(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1km 구간에 4~6차로 고속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조 7879억 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오는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전남 해남군에서 강진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총 38.9km의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자료=국토부]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2022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3년 9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해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1조5849억 원이다.

현재 건설 중인 강진~광주 고속도로(2026년 개통 예정)와 연결되면 완도군, 해남군 등 전남 남부 지역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완도~강진 고속도로 타당성조사에 착수한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마치고,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은 김제에서 삼례까지 18.3km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3372억 원이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사업 [자료=국토부]

이 사업은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0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증가돼 지난해 11월부터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했고 이번에 통과했다.

삼례IC 북측까지만 6차로로 운영되던 호남고속도로가 김제IC까지 6차로 확장되면서 병목으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스마트그린산단), 김제 백구 특장차 클러스터의 물류 기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거쳐 조속히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과한 고속도로 사업은 수도권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효과와 함께 지방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빠르게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게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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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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