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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통장만 3개 나온 '래미안 원펜타스′...당첨자 전수조사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6:02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6:0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에 나선다. 청약 가점이 높은 당첨자가 많아 위장 전입의혹 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내달 초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했다.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해 평균 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 모습. [사진=삼성물산]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6736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7억400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23억3000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가 50억원에 거래되면서 20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됐던 단지다.

당첨자 발표 결과,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이 나왔다. 최저 당첨 가점도 137㎡B형(69점) 한 개 타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기 위해서는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등의 조건을 채워야 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 이후 국토부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 가구 일부가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모 등을 가구원으로 편입해 가점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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