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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시범학교' 152곳, 9월부터 운영…최대 12시간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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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돌봄, 전담 인력 채용 또는 기존사업 연계 제공"
유치원 영아반 신설 못 하고 '교사 자격 통합' 과제 여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다음달 1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총 152개 기관이 유보통합 형식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두 기관을 합치는 것으로, 정부가 영유아 교육·보육 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번 시범운영 기관에서는 최대 12시간 돌봄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2026년 유보통합 본격 도입에 앞서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교육·보육 환경을 학부모와 교사가 체감할 수 있도록 '영·유아학교(가칭)'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는 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다. 이 중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해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 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 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곳 ▲부산 6곳 ▲대구 43곳 ▲인천 8곳 ▲광주 6곳 ▲대전 6곳 ▲울산 6곳 ▲세종 5곳 ▲경기 6곳 ▲강원 5곳 ▲충북 6곳 ▲충남 6곳 ▲전북 6곳 ▲전남 6곳 ▲경북 20곳 ▲경남 4곳 ▲제주 6곳이 선정됐다.

시범학교에서는 유보통합 시행 시 추진될 정책을 미리 적용한다. 교육부는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현장 요구와 학부모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본 운영시간은 8시간이지만,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 돌봄 4시간을 추가로 운영해 총 12시간동안 기관에 자녀를 맡길 수 있다. 추가 운영은 돌봄전담인력 채용 또는 기존 교육청 돌봄사업과 연계해 제공한다.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줄어든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교사와 아동 비율은 0세 1대2, 3세 1대13, 4세 1대15, 5세 1대18로 구성된다. 만약 이를 초과하는 경우 교육부는 교육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범학교로 선정된) A 유치원에서는 기존 교사들이 유연근무 형태로 돌봄 시간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아침·저녁 돌봄 전담 인력을 별도로 채용하고, B 유치원에서는 보조교사 겸 방과 후 과정 교사의 수업 시간이 오전∼오후까지로 업무 부담이 컸으나, 연장 과정 교사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 위치한 직장 어린이집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종이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다만 유보통합 시범운영이더라도, 시범학교로 선정된 유치원에서 영아반 운영이 금지된다. 현행법상 유치원에 0~2세가 입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유치원이더라도 기존대로 3∼5세 반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보통합의 걸림돌 중 하나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근무 교사 자격도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어린이집 교사가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시범학교 선정 절차는 16개 시도교육청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공모와 심사 등을 거쳐 교육청별로 6개 내외의 시범학교를 정하고, 해당 기관의 역량 분석과 관리·운영 계획 등을 수립해 교육부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범운영 교육청 17개와 시범학교 152개 기관을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는 결격 사유가 없다면 (유보통합 기관으로) 최종 지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세종, 충북 등 6개 교육청은 장애 영유아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집 장애 영유아를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하고 치료를 지원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발달 지연·장애·이주 배경 유아 등의 특별한 교육에 대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관내 모든 영유아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별 특색사업도 운영된다. ▲서울은 건강하고 안전한 유치원·어린이집 교육·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기관별 건강·안전관리 영역 상담과 안전·위생 관련 미끄럼방지, 난간 보호대, 손 소독기 등 시설관리 개선 지원 ▲대전은 유아교육진흥원과 연계해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대상 주말 가족 실내 체험, 찾아가는 공연형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 영유아 체험활동 지원 ▲경기는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거점형 방과후 과정(초등, 거점기관, 지자체 자원 연계 등) 운영 ▲강원에서는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원을 위해 '정서·심리 지원센터' 구축 등이 예정돼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영·유아 학교는 유보통합이 제도화되기 전에 통합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보는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도 관심이 매우 크다"라며 "시범학교 운영으로 해당 지역의 교육·보육 활동이 상향평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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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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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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