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통합센터 건립 등 국내 투자에 활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리온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29년만에 처음으로 배당금을 수령했다.
20일 오리온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법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0일 오리온에 배당금 1334억5800만원을 지급했다. 국내 식품기업이 중국 법인에서 배당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 본사. [사진= 오리온] |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 법인에서 배당을 받았다. 올해도 지난 4월 베트남 법인에서 배당금 415억원을 수령했으며 오는 11월 두번째 배당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베트남 법인 예상 배당금 총액은 1038억원에 이른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해외법인에서 들여오는 배당금을 활용해 국내 투자에 쓸 방침이다. 오리온은 충북 진천에 확보한 5만8000평(약 19만1736㎡) 부지에 생산공장과 포장재공장, 물류센터를 한 데 모은 통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배당도 늘린다. 오리온은 지난 2월 배당성향을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2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