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블링컨 "가자 휴전 협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15:3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중재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번 협상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옆에 서서 기자들에게 "이건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휴전을 성사시켜 모두가 항구적 평화와 안보를 위한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게 할 최선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우) 옆에 서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합의를 끝까지 이끌어내기 위한 집중적인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이곳에 온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찬성할 때이고, 반대할 변명을 찾지 말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휴전 협상이 "엔드게임"(end game·최종단계)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 지도자들은 "지난 몇 달간 진행된 절차들이 이제 최종단계에 이르렀다는 데 공감한다"고 알린 바 있다.

앞서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휴전 협상에서 하마스 측은 불참한 가운데 미국은 양측 이견을 좁힐 새로운 휴전 중재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앞서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중재안 수용을 거부했다.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와 영구적 휴전 등의 내용이 빠졌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중국 신화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오는 21~2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다.

블링컨 장관도 20일 이집트로 향할 계획인데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은 이스라엘에 휴전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해서란 관측이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 시작 전 "우리는 서로 '주고받는'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이지, '주기만' 하는 협상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주 재개될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할 위험이 커진다. 이란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 과정을 지켜보며 보복 공격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고위 이란 정부 관리 3명을 인용해 가자지구 협상이 결렬되거나 이스라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란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 프록시(proxy·대리세력)들과 함께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