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치 올벼쌀, 웰빙 식품으로 각광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웅치면 대산리 김안자 농가에서 올해 첫 올벼쌀 수확했다고 19일 밝혔다.
4월 16일 첫 모내기 후 정확히 120일 만이다.
올벼쌀 수확. [사진=보성군] 2024.08.19 ojg2340@newspim.com |
올해는 잦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병해충 방제 등 벼의 재배·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 등 군의 지원과 농가들의 노력으로 작년에 비해 더 많은 수확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웅치면에서는 9월까지 총 120여 농가에서 800여 톤의 올벼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웅치 올벼쌀은 찰벼를 가마솥에 찐 후 건조해 현미로 도정한 쌀이다.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며, 영양가가 높아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옥한 토양과 고랭지 기후로 전국의 70%를 차지하는 생산량을 자랑한다. 2010년 지리적 표시 제71호로 등록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잦은 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노력으로 고품질의 올벼쌀을 수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홍보와 판촉 행사를 통해 웅치 올벼쌀 소비를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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