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엔켐 "2024년 2분기 매출성장·흑자전환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엔켐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10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 세계적 '캐즘(수요둔화)' 우려 속, 6억원을 기록해 23년 4분기 이후 2개 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엔켐이 호실적을 기록한 주요 요인은 테슬라와 파나소닉 등 북미 신규 고객사향 제품 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켐은 이차전지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유럽과 미국에 선진입해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생산거점에서 전해액 공급액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엔켐은 올해 2분기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21억원 규모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전환권행사 및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최상위 6개 셀메이커 중 3곳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엔켐은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 이외에 추가로 최상위 셀메이커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계속 우상향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신규 고객사를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해 지난 1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이차전지 주요 소재 업체들의 평균 실적 대비 빠른 회복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엔켐은 글로벌 1위 기업을 목표로 △현지생산-현지공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완성 △글로벌 최상위 셀메이커 고객사 추가 확보 △즉각적인 이차전지 시장 상황 대응 △핵심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질적 성장 △ 사업다각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총 5가지 전략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엔켐의 북미향 매출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켐은 올해 하반기 이후, 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BOSK)'의 테네시 1공장 가동 시기에 발맞춰 제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엔켐은 북미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 △얼티엄셀즈(LGES+GM) 1·2공장 △테슬라 △파나소닉 등에 제품 공급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을 커버하는 역내 유일 전해액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엔켐은 중앙첨단소재와의 합작법인(JV) 이디엘(EDL)을 통해 리튬염(LiPF6) 수급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리튬염이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인 만큼 이를 내재화할 경우 엔켐은 전해액 생산을 위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디엘은 현재 국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리튬염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메이드인 코리아' 리튬염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디엘은 최근 탈중국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해 북미에서도 자체 리튬염 생산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켐은 지난 10년 간의 성공적인 '마켓 인사이트' 기반 중장기 비전도 수립했다. 엔켐은 리튬염, 용매, 첨가제 등의 전해액 핵심 원재료 내재화 사업과 NMP 리사이클링(R-NMP) 사업, 탄소나노튜브(CNT) 분산액 사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종합 케미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