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엔비티는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54억3000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억5000만원으로, 적자 폭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최근 5월과 6월 실적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비티는 지난 상반기 동안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온 '네이버쇼핑 포인트보장 프로그램'의 단독 운영을 통해 어필리에이트 커머스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했다. 해당 신규 사업은 차세대 오퍼월 비즈니스 모델인 '애디슨 2.0'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통해 엔비티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엔비티는 지속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이어온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제품군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앱테크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손실로 반영된 밸류업 차원의 투자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엔비티는 올 하반기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통해 업계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광고 업종 성수기를 겨냥해 멀티리워드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모바일 게임 및 소셜앱 등 리텐션 중심 광고주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외 분기별로 약 4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전 중인 글로벌 오퍼월 사업부문은 올 4분기 전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공격적으로 추진해왔던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사업들은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는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며 오퍼월 시장의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