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과 함께 일본 내 K드라마를 소개하는 '한국드라마셀렉션 2024'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한국드라마셀렉션은 일본 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을 위해 현지 방영 및 방영 예정인 한국 드라마를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한국드라마셀렉션 2024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4.08.14 alice09@newspim.com |
올해는 ▲도쿄 ▲니가타 ▲오사카 등 총 3개 지역에서 5회에 걸쳐 드라마 상영회 및 배우가 직접 참여하는 토크쇼 세션을 진행한다.
도쿄에서는 8월 13일과 20일, 23일 총 3회에 걸쳐 상영회를 개최한다. 지난 13일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첫 상영회에서는 40년 넘게 다양한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온 배우 ▲김병춘이 등장해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7인의 탈출' 출연 배우 ▲민영기와 '사장돌마트' 출연 배우 ▲이세온이 각각 20일과 23일 토크쇼에 출연해 현지 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9월 18일에 진행되는 니가타 상영회는 주니가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협력해 '한일 한가위 축제 in 니가타 2024'와 연계하여 개최한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최사위' 역을 맡은 배우 ▲박유승이 토크쇼에 출연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태조 왕건'과 '대조영' 등을 소개하며, 한국 사극 드라마의 매력을 알린다.
이어 10월 20일 오사카 상영회에서는 프로듀스 101 출신이자 '사랑의 안단테' 주연 배우인 ▲권현빈이 참석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드라마 상영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4개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일본 현지 팬들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웹툰 원작 드라마부터 정통 대하 사극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작은 ▲'유미의 세포들' ▲'세자가 사라졌다' ▲'멘탈코치 제갈길' ▲'7인의 탈출' ▲'핀란드 파파' ▲'사장돌마트' ▲'우아한 제국' ▲'연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모범택시2' ▲'사랑의 안단테' ▲'진짜가 나타났다!' ▲'고스트 닥터' 등이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일본 내 K드라마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콘텐츠사업자협의회(KCBA)와 협력하여 소속 회원사 ▲KNTV(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 ▲어크로스 ▲포니캐년 ▲TC엔터테인먼트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 ▲PLAN K 엔터테인먼트 등 현지 주요 바이어 대상 국내 방송 콘텐츠 수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 원장은 "내년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양국의 문화 교류 및 향유의 차원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한 단계 올라갈 시점으로 본다"라며 "K드라마가 일본 내 핵심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많은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이영훈 콘진원 도쿄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팬들이 한국 방송 콘텐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바이어들에게 한국 드라마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일본 내 한류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콘진원과 주일한국문화원은 ▲한국 드라마 OST 콘서트 ▲한류 공로상(KoCoLo Awards) 시상식 등 양국의 콘텐츠 교류 발전을 위한 행사를 연내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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