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노조, 전공의 공백 따른 PA 간호사 제도화 요구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13:20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13:20

법안 미비로 인한 불법 의료행위 문제 거론
올해 임금 협상...업무 과중화 고려 지적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보건의료노조가 전공의 공백에 따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업무 과중화를 지적하는 동시에, 소위 PA(Physician Assistant, 진료보조인력)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개별 노조가 2024년 임금 인상 및 단체협약 체결 교섭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안수경)는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를 주장하며 12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가 12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올바른 의료개혁 쟁취! 2024 산별임단투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 중이다.

안수경 본부장은 "전공의 공백으로 의료 현장을 힘겹게 지키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한다고 발표한 직후,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심각한 진료 차질이 발생해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며 "환자들이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벌어졌고,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경영을 선포한 병원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노동자에게 전가했고, 이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은 점차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의료 공백을 대신 메우고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량과 불법 의료 행위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 의료 행위란 현재 법제화가 돼 있지 않은 PA 간호사들이 행하는 의료 행위를 일컫는다. 간호계에서는 PA를 '전담 간호사'로 지칭한다.

정부는 전공의들에 대한 대학병원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 PA 간호사 제도화를 꺼내 들었다. 현재 PA 간호사의 자격과 업무 범위 등을 재설정하는 간호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의료계는 '간호사는 의사의 전문성을 대체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안 본부장은 "올해 산별 현장 조사에서 지금까지 헌신한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용자(경영진)는 명확히 인지하고 확실한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현장을 바꾸기 위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를 향해 의정 갈등에 매몰되지 말고 ▲보건의료 인력 기준 마련 ▲업무 범위 명확화 ▲공공병원 역량 강화 ▲지역 필수 공공의료 부문부터 증원된 의사 우선 배치 ▲민간 의료기관의 공공적 역할 강화하며 공익적 의료법인 제도화 ▲수련병원 지원 강화 ▲환자 중심 안전망 구축 등,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요청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