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보호관리선 활용...어장 질서 확립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불법 무면허 김양식어업 단속을 강화해 양식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조성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김값 상승으로 불법 무면허 양식이 확산되고 자리 선점을 위한 불법 김양식 시설이 조기 설치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연안 시군과 합동으로 불법 양식시설 단속에 돌입한다.
김 양식 [사진=전남도] 2024.08.12 ej7648@newspim.com |
무면허 양식시설에 따른 어선어업의 조업구역 축소, 항로 침범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및 민원 증가 등으로 업종 간 분쟁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무면허 양식시설에 대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10개 연안 시군과 합동으로 불법 양식시설 설치행위 단속에 나선다.
수산자원보호관리선을 활용해 불법 시설물 위치와 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어업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양식 어업인 교육·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불법 양식시설은 계고 후 신속한 행정대집행을 할 방침이며 처벌 강화와 불법 수익 환수를 위해 검찰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불법 양식은 양식장 환경을 악화시키고 과잉 생산된 물김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초래해 어업인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를 통해 어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