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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美 FMS서 차세대 기술 선보여…"바이윈과 전략적 제휴, 중국 진출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09:59

웨스턴디지털·메타와 3사 공동 기조연설 통해 협력 관계 과시
세계 최초 기업용 디램리스 SSD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 선보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 기업 파두(FADU)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2024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파두는 웨스턴디지털·메타와 3사 공동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FMS 현장서 바이윈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통해 중국 진출 본격화도 알렸다.

지난 6일(현지 시각)~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24 FMS 개막일에 파두는 웨스턴디지털, 메타와의 3사 공동 기조연설을 선보였다. 이날 파두는 'AI 혁명을 이끌다'는 주제로 진행된 연설에서 AI 시대의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SSD와 컨트롤러 기술의 혁신적 변화를 전망했다. 또한 차세대 SSD 개발 계획을 소개하며 미래 전략을 밝혔다.

기조연설로 나선 파두 아누 머시(Anu Murthy) 마케팅 부사장은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의 미래와 SSD 및 컨트롤러 기술 변화에 대해 진단하고 고성능 고효율 중심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AI 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 차세대 SSD 컨트롤러 리더로 자리매김,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파두가 개척해야 할 미래를 제시했다.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2024 FMS에서 관람객들이 파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파두]

파두는 이번 FMS에서 AI 시대에 발맞춘 다양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SSD에서 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하는 디램리스(DRAMless) 기업용 SSD 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FDP(Flexible Data Placement), ATS(Address Translation Service) 등 차세대 기업용SSD(eSSD)에 요구되는 혁신기술도 공개했다.

또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D램, SSD로 차세대 AI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스위치' 반도체와 자체개발한 전력관리반도체(PMIC)도 선보였다.

파두는 이어지는 7일(현지시각) 중국 스토리지솔루션 전문기업인 바이윈(Biwin)과 2024 FMS 현장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중국 내 클라우드와 서버·스토리지 업체 등 대상의 기업용 SSD 개발 및 마케팅·판매와 중국 시장 대상 소비자용 SSD 공동개발 추진, SSD제품 양산 및 테스트 시설 설립 등이다. 

2010년에 설립된 바이윈은 최근 전 세계 임베디드 스토리지 출하량 8위를 기록해 중국의 대표적인 저장장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반 소비자용 SSD 및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휴대폰, PC, 웨어러블 기기, 차량,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HP, 구글 등 미국까지 고객을 확보하면서 북미와 아시아에서 생산, 영업, 물류까지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파두는 바이윈과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뿐만 아니라 바이윈이 진출해 있는 해외 소비자용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이번 FMS는 파두가 9년간 쌓아온 기술적, 영업적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 지금까지는 소수 고객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확인해 왔었다. 올해부터 제품, 고객, 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난해의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 기업용 SSD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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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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