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올림픽 역대 최악 성적..."고립과 제재의 벽 넘지 못했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07:04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07:24

금메달 없이 종합성적 68위 그쳐
전통 강세 종목 부진에 銀2, 銅4
"김정은 핵‧미사일 집착하다 몰락"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11일(현지시간) 폐막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전략종목인 레슬링에 5명의 선수를 비롯해 수영·다이빙(3명), 탁구(3명), 복싱(2명)과 체조·육상·유도(각 1명) 등 모두 7개 종목 16명을 파견한 북한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종훈(오른쪽)이 30일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신유빈, 중국, 북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있다. 2024.07.31 zangpabo@newspim.com

북한은 레슬링에 5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얻었지만 여자 자유형 62㎏급 문현경과 여자 자유형 50㎏급 김선향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3명만 출전했다.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김미래-조진미)과 탁구 혼합복식(리정식-김금영)에서 북한 선수들은 은메달을 땄다.

또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에서 김미래가 동메달을 따 유일하게 2개의 메달을 차지했고, 복싱 여자 54㎏급(방철미)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의 리세웅, 레슬링 여자 자유형 53㎏급 최효경이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종합성적 68위로, 금메달 13개, 은 9개, 동 10개의 메달을 따 8위를 차지한 한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북한은 하계올림픽 첫 출전인 1972년 뮌헨대회에서 금1, 은1, 동3의 성적으로 22위를 기록했고 76년 몬트리올 대회 21위, 80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26위를 차지했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북한의 김미래-조진미가 7월 31일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은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7.31 psoq1337@newspim.com

이후 LA올림픽과 서울올림픽을 불참한 북한은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에서 금2, 은1, 동2의 메달 기록으로 종합순위 33위를 기록했다.

2000년 열린 시드니대회와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각각 60위와 57위의 성적을 거둬 앞서 대회에 비해 부진했던 북한은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33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사실상의 김정은 집권 첫 해인 2012년 런던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로 20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북한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3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코로나19를 방역조치를 이유로 불참한 북한은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정지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고 이번에 8년 만에 하계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스포츠 분야도 과학적인 훈련과 국제사회와의 교류가 매우 중요해지는 추세"라며 "김정은 집권 후 핵과 미사일에 집착하면서 대북제재를 자초하며 고립이 심화된 결과 올림픽에서 북한 스포츠가 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