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적 시장·최민희 국회의원, 김동연 도지사 만나 공공의료원 건립 제안
[남양주=뉴스핌] 한종화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 후보지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남양주시가 정치권까지 동원하며 막판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사활을 걸고 있다.
남양주시 청사 전경[사진=남양주시] 2024.08.11 hanjh6026@newspim.com |
시는 주광덕 시장과 최민희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남양주 건립 제안서'를 전달하고 입지적 장점과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당위성을 집중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남양주시 등 중진료권역 내 현재 인구는 110만 명이며 향후 500만 평의 신도시개발과 구리시의 토평2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권역 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등 남양주시는 우수한 접근성과 가장 많은 배후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의료원 적자 문제 해결과 지속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기도내 공공의료원이 현재 경기 남부와 서북부 및 중북부에만 편중돼 있어, 공공의료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신규 공공의료원은 동부지역에 들어서야 한다"며 동북부 중심도시인 남양주지역에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남양주시가 무상제공 의사를 밝힌 900억 상당의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사진=남양주시] 2024.08.11 hanjh6026@newspim.com |
최민희 의원은 "남양주시는 백봉지구는 시민과의 약속으로 900억 상당의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용지 3만3000여㎡ 무상 제공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앞으로 평가는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공정한 심사를 거듭 당부했다. 이에 김 지사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당정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인상적이다.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는 지난 15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수요조사 마감, 예비평가와 1차 정량평가를 마치고 선정위원회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오는 9월 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hanjh6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