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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 5만명 달성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6:40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제1호 기금사업'으로 선정된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의 범시민 서명운동 5만 명 달성을 기념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념식을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제자리 찾기 추진위원회와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6개월 만에 달성한 서명운동 5만 명 달성 기념식은 축하공연과 홍보 영상 상영, 추진 경과보고, 제자리 찾기 건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서명운동 [사진=광양시] 2024.08.07 ojg2340@newspim.com

시는 향후 시굴 조사와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진정성이 있고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다"며 "광양시의 자랑스러운 쌍사자 석등이 하루속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추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께서 동참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보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은 1931년 일제강점기 광양을 떠나 1932년 경복궁 자경전 앞으로 옮겨졌고, 해방 이후 1959년 경무대, 1960년 덕수궁으로 이건됐으며 1962년 국보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1986년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으로 옮겨 전시되다가 1990년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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