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지방도 성장 압박...소비로 돌파구 찾는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06일 16:31

최종수정 : 2024년08월06일 16:31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각 지방 정부들도 경기 둔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수요 부진이 지역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지방 정부들이 소비 잠재력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제일재경(第一財經)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省) 중 23개 성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연초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성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치(5%)를 밑돌았고, 칭하이(靑海)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산시(山西)성의 경우 성장률이 2%를 하회했다.

중국 중앙 정부와 마찬가지로 지방 정부들 또한 유효 수요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경제 대성(大省) 중 하나인 장쑤(江蘇)성 통계국 무역통계처 쉬궈(許國) 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소비가 확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소비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면서도 "주민소비능력과 소비욕구가 더욱 높아져야 한다. 내연차 판매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고, 실물 기업들의 경영난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각 지방 정부 역시 경제 업무의 방점을 소비 잠재력 발굴과 새로운 소비 성장 동력 발굴에 찍으며 소비 진작 조치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

광시(廣西)성 정부는 최근 열린 연중 업무 회의에서 "하반기는 공사 성수기이자 소비 성수기로 경기 반등을 공고히 하는 핵심 시기"라며 "소비 진작을 통해 질적·양적으로 합리적인 성장을 실현하는 데 있어 뚜렷한 진전을 거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쓰촨(四川)성의 경우 문화 및 관광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상품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외식업계 매출은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푸젠(福建)성은 상반기 업무 회의에서 "시장의 새로운 공간 확장에 착안해 내·외수 잠재력을 더욱 발굴해야 한다"며 "소비재의 '이구환신'을 적극 추진하고 '소비 촉진 10년 캠페인'을 심화 실시하며, 휴가철 소비 분위기를 적극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일 '서비스 소비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와 정치국 회의에서 소비 진작 및 내수 확대를 강조한 뒤 나온 세부 후속 정책이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5.1%)를 크게 밑돈 4.7%에 그친 가운데, 경제 성장 동력 유지를 위한 내수 진작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자금성을 찾은 관광객 [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