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발생한 하천오염 사고 민원이 총 47건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오염사고 유형별로는 유류유출이 전체의 23.1%로 가장 많았다.
거품이 발생한 하천.[사진 =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4.08.06 baek3413@newspim.com |
이어 특이색(19.1%), 거품발생(1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류유출 사고의 대부분은 보일러 배관 파손 등 인위적인 요인으로 발생해 유류 취급자의 관리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이색 발생 민원은 철, 망간 등 무기물질에 의한 자연적인 경우가 많았다.
거품발생 민원은 음이온계면활성제 유출이나 하천수의 낙차나 와류로 인해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월별 하천오염사고 민원 건수는 2월(10건), 4월(13건), 5월(8건), 6월(10건)에 집중됐다.
이는 강수량에 따른 민원 증가로 풀이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화재진압수, 물고기 폐사, 유류유출, 가축분뇨 유출 등 10개 유형으로 도내 수질오염 사고를 구분해 원인 분석과 추세 파악에 힘쓰고 있다.
또 시·군과 협조해 사고발생 시 검사항목을 설정하고, 수질분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수질오염 사고 유형에 따라 맞춤형 검사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파악할 것"이라며 "여름철 강우 시 가축분뇨 유출사고가 많아 농가의 철저한 관리와 적정 처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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