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법무부,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 조사 개시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22:59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22:59

경쟁업체 불만 제기...클라우드 업체 압박 여부 조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행위 여부를 놓고 조사를 개시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 경쟁업체가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판매에서 시장 지위를 남용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소식통들은 구체적으로 사법당국이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이 다수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엔비디아가 업체들을 압박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고객들이 AMD와 인텔 등 경쟁사의 AI 칩을 구매하려고 할 경우 엔비디아가 네트워크 장비 비용을 더욱 높게 책정했는지 역시 조사 대상이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8.02 mj72284@newspim.com

엔비디아는 규제당국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수십 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근거해 경쟁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법을 지키고 모든 클라우드에서 모든 기업이 온펌 형태로 엔비디아를 사용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이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 솔루션을 선택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포메이션은 조사 담당자들이 자료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의 경쟁사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이미 정치권 등에서는 반독점 조사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디맨드 프로그레스 등 진보 단체들은 엔비디아의 영업 관행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다른 반도체 주식들과 함께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5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4.41% 내린 104.39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