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 주(5~9일)에는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오는 6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올 인 원' 일체형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 IVM)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한 생명공학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김필한 대표이사가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생체현미경 및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공급, 기초연구 및 신약개발 부문 CRO 서비스, AI 진단 의료기기 사업 등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아이빔테크놀로지] |
대표 제품인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미세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첨단 레이저광학현미경 장비로, 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다양한 세포, 단백질, 약물의 실시간 영상 촬영 및 3차원 영상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영상기술의 한계를 넘어 표적세포 및 약물의 움직임을 생체 내 미세환경에서 직접 추적 분석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상위 연구기관인 서울대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기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최상위 연구기관인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존스홉킨스 대학,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에 이어 글로벌 탑10 제약사인 사노피로 판매처가 확대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5~1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01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밴드(7300~8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0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 3조568억원을 모았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운영자금을 비롯해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AI 의료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필한 대표이사는 "상장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중시하며, 국내 기술 및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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