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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강우시 타설용 콘크리트 '블루콘 Rain OK' 성능 검증 시연회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08:41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08:4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시연회를 열고 국내 최초 개발한 강우시 타설 콘크리트 '블루콘 Rain OK'의 성능 시험 및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건설현장 책임 감리, 품질 실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연회의 목적은 실질적인 건설 현장 관계자들 앞에서 '블루콘 Rain OK'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강수 타설시 압축강도 저하 문제가 개선되는지를 확인하고자 실제 우천시를 고려해 시간당 강우량이 5mm인 조건에서 실험을 가졌다.

'블루콘 Rain OK'와 일반 제품을 비교하기 위해 굳기전(유동성측정)과 경화(굳어짐)된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모의부재에서 코어 실험을 진행한 뒤 7일 및 28일 후 압축강도를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시연회에 참석했던 한 감리사는 "'블루콘 Rain OK'의 성능 점검 이후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면 그동안 현장에서 혼란을 겪던 부분과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히 정부의 세부 기준안이 마련된다면 건설사들도 해당 기준에 맞춰 작업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삼표산업은 '블루콘 Rain OK'를 통해 부실시공 원인으로 꼽히는 콘크리트의 압축강도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강우시 콘크리트 타설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시장이 안전하게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나 한국주택토지공사(LH) 등 관련 부처·기관은 강우 타설에 대해 시간당 강우량에 따른 타설 허용 및 금지 여부나 기준 등을 명시하지 않고 있어 강우 타설, 양생기간 미준수 등의 잘못된 관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는 강우시 부득이하게 타설할 경우 책임기술자(감리)의 검토 승인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 개정안을 지난 3월7일 행정예고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강우 타설 시 콘크리트의 강도, 내구성 등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원칙적으로 타설을 금지했다. 다만 수분의 유입에 따른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경우에 한해 책임기술자의 승인을 받아 타설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그러나 강우량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다는 것이 업계에서 최대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특수 콘크리트 담당)는 "장마철 기간임을 감안해 '블루콘 Rain OK'의 성능 확인 및 점검을 하고자 수도권 다수 건설 현장에 타설을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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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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