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일원서 산동성 친환경 탄소중립 사업 등 협력 논의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난달 31일 중국 산동성정부 주한국 경제무역대표처 가계경 수석대표를 평택항에서 만나 평택항 일원을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이병진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마련된 행사로 이날 중국 산동성정부 주한국 경제무역처 가계경 수석대표와 기업인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함께 했다.
평택항을 찾은 중국 산동성정부 주한국 수석대표 일행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택항만공사] |
이날 이들은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운영하는 평택항 홍보관, 평택항 안내선, 항만배후단지 일대를 방문하고 평택항 일원을 현장 답사했다.
중국 산동성 정부 주한국 경제무역 대표처는 한국과 산동성간의 경제 및 무역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기관이다.
특히 중국 산동성은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경기도와는 2009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다양한 민관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0% 이상이 중국과의 물동량"이라며 "그중에서도 산동성 지역과의 물동량은 2023년 기준으로 약 51%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평택항과 산동성과의 교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이제는 '교역'을 넘어 '환경'을 협력해야 한다"며 "산동성의 주력산업인 저탄소 개발사업과 경기도의 탄소중립 RE100 사업 등 동반자로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는 앞서 2019년부터 산동성 항만그룹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산동성 항만그룹을 방문해 상호 항만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 한 바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