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물산이 11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 대형 건설사의 순위 변동이 미미한 가운데 지난해 10위권에 진입했던 호반건설이 12위로 밀렸고, HDC현대산업개발이 10위권에 재진입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건설 시공업자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종합 1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에서도 업계 1위에 자리했다. 시공능력평가액은 31조8536억원으로 전년 20조7296억원 대비 53.6% 증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총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642개사의 85.2%다.
2위와 3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7조9436억원)과 대우건설(11조7087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에서는 업계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10대 건설사에 진입했던 호반건설은 올해 12위로 밀렸고, 11위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10위로 재진입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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