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부터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검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플루토늄 분석하는 알파분광분석기 [사진=부산보건환경연구원] 2024.07.31 |
시는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시민의 수산물 등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추경예산을 확보해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분석장비 2종(알분광분석기, 액체섬광계수기)을 구입, 연구원에 설치했다.
추가핵종 검사인력의 분석 전문교육 이수 등 검사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1일부터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방사능 검사를 본격 실시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수산·농산물·유통 식품 중 방사성 추가핵종인 플루토늄과 스트론튬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게 돼 신속한 검사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은 이번 자체 검사를 계기로, 검사 대상 범위를 부산지역 연근해 수산물 및 유통 식품, 학교급식 식재료에서 어린이집 식재료까지 확대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유통 식품 중 추가핵종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우리시의 방사능 감시·분석 체계가 한층 강화됐다"며 "방사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