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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진구에서 시작해 동구 범일동으로 흐르는 동천의 악취 및 수질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동천 수질개선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성지곡 계곡수(불명수) 동천 직유입 사업 전‧후 개념도 [사진=부산시] 2024.07.30 |
먼저, 유지용수 확보 및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부전천 상류 성지곡 계곡수 동천 직유입 사업과 동천 해수도수 관로 보수 및 준설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성지곡 계곡수를 동천으로 직접 유입시켜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오염물질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부전천내 오·우수 분리벽(L=1.7㎞)을 설치한다.
악취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침사지와 웨어를 철거해 수질오염원을 제거한다.
그간 해수도수 관로의 누수로 광무교까지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도수 관로 보수공사와 동천 준설 및 정화사업을 올해 9월부터 추진한다.
이 외에도 시는 동천본류와 부전천 일대 초기강우 시 도로, 공사장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원의 차단을 위한 비점오염원저감시설 설치를 2026년까지 추진하고, 2028년까지 재개발, 재건축 등 하수관로 미정비된 구역을 정비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석 환경물정책실장은 "그간 꾸준히 동천의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만큼 단계까지는 아직 이르지 못했다"며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해 맑은 물이 흐르는 동천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