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정부, 세브란스-서울아산 등 집단휴진 병원 건보 선지급 '유예'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2:36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2:37

"무기한 휴진은 국민 겁박...병원도 연대책임 져야"
전의비 "휴진 아닌 '진료 재조정'...해당 사안 소송감"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가 집단휴진을 선언한 수련 병원들에는 건강보험 선지급을 시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대한의사협회 기관지 의협신문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고대의료원, 충북대병원 등 9개 병원의 급여 선지급이 보류됐다. 정부는 휴진 선언을 철회하면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아산병원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회의 종료 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의 '무기한 휴진은 국민을 향한 겁박이다' '병원도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력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이와 별개로 병원들은 정상 진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득했으나,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급을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그러면서 "이들 병원의 경우 무기한 휴진 선언이 철회돼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며 "언제든 (휴진 선언을) 철회하면 (선 지급금을) 바로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 또한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이 국장의 발언이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의 자금 순환을 돕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년도 급여비의 30%를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 6월분 건강보험 급여 선 지급을 신청한 105개 기관 중 71개 기관이 지급 대상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이들 중 9개 기관은 선 지급을 받지 못한 상태다. 62개 기관에는 한달 치 3600억 원이 지급된 상태다.

복지부의 선지급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고범석 전국의대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공보담당(서울아산병원 교수)은  "의사들을 겁박하려는 목적과 정부가 돈이 없는 힘든 상황을 숨기려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고 교수는 "엄밀히 말하면 휴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료 재조정 중"이라며 "인력과 시스템 면에서 환자를 다 볼 수 없으니 중증-응급 환자에 맞춰서 진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일부 교수가) 휴진을 했다면, (선지급 유예) 기준을 해당 기간에만 맞추든 해야 하는데 어떠한 기준이 없다"며 "정부가 무리수를 지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번 선지급 건도 소송감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