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고 휴가 중이지만, 화재 발생 직후부터 소방본부장과 통화하며 실시간 보고 받고 필요한 지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화성 장안면 화재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말이고 휴가 중이지만, 화재 발생 직후부터 소방본부장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4시25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5시 6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력 233명과 소방장비 72대를 동원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김 지사는 "화성 장안면 석포리 자원순환시설에서 16:25분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 중"이라고 밝히며 "강풍으로 인한 주변 확대 우려가 있어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20시 15분 현재 불길을 잡아내면서 1단계로 내려 대응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말이고 휴가 중이지만, 화재 발생 직후부터 소방본부장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필요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며 "가용자원을 총동원, 인명 구조와 화재 피해 확대를 막고 야간 진압 작전에 투입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휴일 고생하는 소방대원들께 감사하고, 완전 진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쯤 재활용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오후 5시 6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력 233명과 소방장비 72대를 동원했다.
공장에는 위험물 및 화학물질은 없지만 기존에 보관된 폐비닐이 많아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숙사에 있던 2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발화 공장 1동이 전소되고 인근 공장 3개동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3시간 38분 만인 오후 8시 대응 1단계로 하향하고 포크레인을 투입해 화재로 인한 잔해물을 치워 가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