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과방위 "이진숙 법카, 처벌의 시간…검증 결과 사적 유용 정황 불어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개인정보 미동의라는 명분으로 자료 제출 옭아매"
"청문의 시간 끝나…위압과 거짓말에 대해 책임질 시간"
"이진숙, 방통위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 라인에 세울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28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법인카드(법카)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사적 유용 정황만 불어나는 '이진숙 법카', 이제 처벌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대전MBC 현장검증에 나섰다"며 "약 4시간가량의 검증 결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정황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5 leehs@newspim.com

위원들은 "특히 이 후보자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개인정보 미동의라는 명분으로 대전MBC의 자료 제출을 옭아매기까지 한 점이 드러났다"며 "공용 법인카드를 사용해 회삿돈으로 접대한 내역이 어떻게 이 후보자의 개인정보가 될 수 있나. 모든 돈을 업무에 사용했다는 후보자의 법인카드 내역이 어떻게 개인정보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자기 고백이자, 본인의 범죄행위를 가리기 위해 방통위원장 임명 전부터 언론을 입틀막 하겠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는 부여된 한도를 두 배나 초과해 개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초과분에 대한 증빙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사장이라고 마음대로, 마구 긁었던 게 사실이었다"고 했다.

또 "현장검증단은 현장검증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 중 하나인 후보자의 수행 기사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했다. 그중 일부만 검증했는데도, 사직서를 내기 직전인 2017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무단 해외여행을 간 정황이 확인되며 의혹만 터져 나오고 있다"며 "면밀하게 추가 검증하겠다"고 부연했다.

위원들은 "제보만 무성하던 이 후보자의 무단결근을 뒷받침할 근거도 나왔다. 사장 결재가 한 달가량이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자료로 증빙되었다"며 "대전MBC 측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관용차 하이패스 내역을 확보해 제출하기로 한 만큼 후보자의 의혹을 낱낱이 추가 검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언론의 팔을 비틀며 제출을 막고 있는 공용 법인카드 사용 내용과 증빙자료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위원들은 "이 후보자는 이미 인사청문회를 통해 극우적 사상과 후안무치한 발언들, 법인카드 사적 유용, 방송장악·언론탄압 야욕, 노조 불법 사찰, 여론조작 시도 등의 저열한 민낯을 보이며, 스스로 부적격 인사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청문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본인이 걸어온 극우의 길, 본인이 저지른 불법 행위와 이를 숨기기 위한 온갖 위압과 거짓말에 대해 책임질 시간"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오는 금요일 열릴 과방위 전체 회의에 이 후보자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만큼, 후보자의 거짓말에 대해 법대로 위증의 죄를 묻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강행, 후보자의 사퇴와 관계없이 밝혀진 위법·불법 행태에 대해서는 반드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 라인에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