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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 첫 날...與 "마타도어" vs 野 "자격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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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방송장악 여부 두고 날선 공방..."적임자" vs "사퇴해야"
법인카드 사적 사용 여부에 이 후보자 "1만원도 개인 사용 안 했다"
'극우' 성향 등 후보자 정치 성향도 도마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근거 없는 흑색선전인 '마타도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을 맡을 자질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문회는 보통 하루 동안 진행되는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와 달리 이례적으로 25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뒤쪽은 인사청문회 출석한 증인과 참고인. 2024.07.24 leehs@newspim.com

◆ 野, 후보자 자질론에 與 "흑색선전"

이날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자질 부족을 제기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외국환 거래내역, 자녀의 입시관련 자료, 주식 매수매도내역, 각종 세금 납부내역도 내지 않고 있다"며 "청문회의 존재 이유는 공직자로 청문을 받겠다는 것인데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숨기고 있다. 검증을 받기 싫다면 사의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임명이 정권이 방송장악 의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임명되면 불법적 2인 구조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탄핵 발의가 뒤따를 것이고 후보자는 길어야 몇 달 짜리 '제3의 이동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적임이며 그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흑색선전으로 규정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에 대해 비난이 많지만 유리 천장을 뚫은 여성 언론인, 방통위를 새롭게 진작시킬 분"이라고 강조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전임 이동관·김홍일 위원장으로도 모자라 후보자에게도 마타도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상대방 질문 등에 대해 마타도어 운운하는 것은 양 쪽 다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대전 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 사적 사용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MBC 법인카드 사용 기준에 따르면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업무와 무관한 영수증 처리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같은 당 황정아 의원도 "후보자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쓴 법인카드 사용내역만 342건이고 8500만원"이라며 "법인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쓸 경우 업무상 배임이며 아니라면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자는 "업무상 목적 외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단 만 원도 사용한 적 없다. 주말 법인카드 사용은 주말 골프에 관련된 것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야당의 집중적인 질의에 "MBC는 주식회사로 법인 카드 내역을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다. 애초에 이런 중상모략이 있을 줄 알았다면 법인카드 내역을 제출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답해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4 leehs@newspim.com

◆ 이 후보자, 세월호 오보 인정...사과문 낭독은 거부

이 후보자는 MBC 보도본부장 재직 시절 세월호 전원 구조를 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야당에서 요청한 사과문 낭독은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이혜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세월호 오보 관련 질의에 대해 "그 당시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 오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느냐의 질의에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의원이 PPT로 제시한 사과문에 대한 낭독 요청은 거부했다. 이 후보자는 "제 언어로 유가족에게 방금 사과드렸다"며 사과문 낭독을 거절했다.

청문회 전부터 제기된 '극우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극우는 폭력을 수반하는 개념으로 저에 대한 인식모독"이라며 "박정희, 이승만을 존경하면 극우고 김대중, 노무현을 존경하면 지식인인가"라고 반문했다.

과거 SNS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좋아요' 연좌제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공직에 임명되면 '좋아요' 손가락 운동에 신경쓰겠다"고 답했으며, 영화 '서울의 봄'의 배경이 된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한 역사관을 묻는 질문에는 "개별적 건건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장훈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7.24 leehs@newspim.com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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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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