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50세 이상 전체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들의 보편적 복지 확대 추세에 따라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보통 60~65세로 기준을 잡고 있지만, 고창군이 무료접종 연령을 50세로 낮춰 주목된다.
고창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안내[사진=고창군]2024.07.26 gojongwin@newspim.com |
군은 지난해까지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유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으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다가 추후 대상포진에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군민 보건복지 확충' 차원에서 전면 무료화를 결정했다.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은 내달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가 우선접종되고, 일반 군민은 9월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특별한 계절적 요인이 있는 질환은 아니지만 기온이 오르는 5월부터 급증, 8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질병 발생 위험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 및 주요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50세 이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이 군민들이 활기찬 일상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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