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혼인 건수 19.6%↑...출생아 수 2%↑
"민선 8기 미래 신산업 육성·대구혁신 100+1의 실질적 효과"
홍준표 시장 "좋은 일자리 창출·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 적극 추진할 것"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 올해 5월까지 누계 혼인 건수는 4092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9.6%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세(전국 증가율 8.7%의 2배)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생아 수도 4142명으로 전국적 감소(-2.9%) 추세에도 불구하고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사진=뉴스핌DB]2024.07.26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26일, 통계청의 '2024년 5월 인구동향'을 인용, 이같이 발표했다.
대구시는 주민등록인구통계에 의하면 대구의 결혼연령(30~34세) 인구가 202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혼인 건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30~34세 인구 경우 2022년 14만1065명→2024년 5월 기준 14만7530명으로 나타나 6465명 증가(4.6%)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인구 변화는 민선 8기 대구시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대개편과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구혁신 100+1' 추진에 따른 실질적인 효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대구시는 민선 8기 ABB·로봇·반도체·UAM·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2년 동안 8조 553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 TK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맑은 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등 대구 미래 번영과 시민 행복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2일~18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000 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0.6%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청년들을 위한 결혼, 임신·출산, 양육의 단계별 지원 정책 등도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혼인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수치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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