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전 본사서 전사경영회의…홍수기 안전 대응도 집중 강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5일 "극한 기후 시대의 도래는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라며 "지금의 대전환 시기를 헤쳐 나갈 우리의 강점은 물관리 기술의 디지털화"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대전 본사에서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그동안 쌓아온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립한 신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전환경영의 시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회의에는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 총 1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신경영 방침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 ▲글로벌 사업의 성과와 미래모습 ▲품격있는 일터 조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글로벌 물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사업화 전략, 미래 물 공급 기반 투자 확대, 지역 상생 사업모델 발굴 등 신성장 전략 점검도 이뤄졌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25일 대전 본사에서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임원진, 본부장, 부서장 등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7.25 sheep@newspim.com |
앞서 공사는 올해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신경영철학의 실행 원년으로 삼고, 올 4월 '신성장 스피드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물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의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이다.
디지털트윈과 AI 정수장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에 보급될 예정이다. 실시간 누수 탐지가 가능한 SWNM은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상수도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협력국과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경영의 그간 성과 점검이 진행됐다. 직장어린이집 확대, 디지털 러닝 콘텐츠 확대 등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됐다.
또 공사 본연의 역할인 국민 안전 확보에도 집중해 홍수기 실전 대응 현황을 점검하며, 홍수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예방대책 이행 점검, 안전 결의 등 전사적인 안전 역량도 결집했다.
윤 사장은 "제2, 제3의 초격차 기술을 발굴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 집중투자하고, 혁신 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성과로 연계시키는 등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공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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