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돗물 직접 생산 비용 11억원 절감 효과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전남 보성군이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 '보성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판정 심의회'의 심의 결과 유수율 95.1%로 당초 목표(85%)보다 10.1%를 초과 달성한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보성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19년부터 5년간 국고를 포함한 2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2019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벌교읍 회정 급수구역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벌교읍 회정 급수구역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사진=보성군] 2024.07.25 ojg2340@newspim.com |
관련 사업 지침에 따라 2023년 4월부터 1년간 유수율 성과보증을 완료하고 이번 심의를 통해 협회로부터 최종 사업 성과에 대한 판정을 받았다.
군은 노후상수도 관로 32.9km를 교체하고 블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누수탐사와 복구 등을 통해 사업 시작 전 41.7%였던 유수율을 95.1%로 끌어올려 연간 101만 톤의 누수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수돗물 직접 생산비용으로 환산하면 매년 11억원 비용을 절감한 것이 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 전체 유수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절감된 예산을 상수도시설 확충 및 개선 사업에 재투자해 깨끗한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