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강제 퇴장 당해…후보자 마녀사냥하겠다는 의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의원들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행된 불법과 폭력 겁박에 단호한 법적조치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07.16 leehs@newspim.com |
이들은 "어제저녁 과방위에서 KBS 이사 출신 강규형 참고인이 과방위 회의장에서 최민희 위원장에게 강제 퇴장을 당했다"며 "방통위원장 후보자 검증을 위한 증인 참고인 진술 중 일방적으로 진술을 차단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했지만, 일방적 표결까지 해서 오늘 출석도 못 하게 했다"며 "불편한 진실은 눈감고 야당 입맛에 맞는 증인·참고인만 골라서 후보자를 마녀사냥하겠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 간사 협의에서 합의된 참고인을 일방적으로 제척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다수당 표결로 밀어붙인다고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강 교수가 퇴장당할 때 최민희 위원장 의원실 보좌관이 쫓아 나와서 강 교수에게 시비를 걸고 협박했다. 강 교수가 KBS 퇴진 압박을 받을 당시 했던 제스쳐를 따라 하며 조롱하였다고 한다. 이에 참고인은 심각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아침에는 민노총 언론노조가 야당 의원과 함께 청문회 후보자와 증인 참고인 출석을 방해하고 겁박했다. 이어 저녁에는 상임위원장이 여야 합의로 출석한 참고인을 쫓아내고 보좌진은 겁박하는 현실"이라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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