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권익위,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5만원' 내달 시행…"물가·인건비·재료비 상승 고려"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1:49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1:49

정승윤 부위원장 "이재명 전 대표 헬기이용 특혜로 보지 않는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 8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오른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03년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당시의 음식물 가액 기준인 3만원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여 년간 유지돼 오는 상황"이라며 "그간의 환경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 저하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고 청탁금지법 식사비 한도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권익위는 전날 전원위원회를 열고 청탁금지법상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 시점에 대해 권익위 관계자는 "이날부터 대통령령(시행령) 개정 절차가 시작되면 오는 8월 중 시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5만원의 근거에 대해 "물가상승률, 인건비, 재료비 상승, 2003년 대비 물가가 2배 정도 올랐다"며 "농축수산업계, 외식업계 등에서 5만원 적정하다는 의견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민권익위 주요 의결(청탁금지법상 음식물 가액 범위 상향 및 전 야당 대표의 응급의료헬기 이용 관련 신고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23 yooksa@newspim.com

식사비 한도 결정에 대해 전원위는 "사회·경제적 변화 등 현실 상황을 반영해 청탁금지법상 가액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고물가·경기침체·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수산업계와 외식업계,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한다"고 전했다.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을 3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권익위는 국회 입법 상황 등을 종합 감안해 향후 선물 가액 범위 조정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 부위원장은 "현행법상 설날·추석 기간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 범위는 평상시 기준의 2배로 상향된다"며 "현행법 개정 없이 가액 상향 시 명절 기간 선물 가액은 60만원까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전원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응급헬기이용 특혜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에게 적용되는 행동강령이 부존재한다는 이유로 종결했고, 청탁금지법상 위반행위 신고는 이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하고 종결 사유에 해당하여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부산대·서울대병원 의사들은 공직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 감독기관인 교육부와 해당 병원에 위반 사실 통보를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 부위원장은 "이재명 전 대표가 헬기를 이용한 사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사실 그것을 특혜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규정대로 이송을 해서 헬기를 이용했는지, 규정대로 전원이 돼 치료를 받았는지 이거와 관련돼서 규정이 위반이 된다면 그 규정을 지켜야 될 공무원들이 위반한 걸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이후 치료 과정에서 부산대병원에서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익위는 이 대표의 헬기 이용이 특혜라는 신고를 받아 조사를 진행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