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유엔평화기념관, 6·25전쟁 참전용사 윌리엄 E. 웨버 대령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1:00

[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유엔평화기념관은 한미동맹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 남구유엔평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한미동맹을 이어가다, 윌리엄 E. 웨버'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엔평화기념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 윌리엄 E. 웨버 대령 훈장 액자 [사진=유엔평화기념관] 2024.07.23 

웨버 대령의 손녀 데인 웨버 씨도 참석하는 이번 특별전은 내년 12월 말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웨버 대령 유품 100여 점이 대령의 사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주요 유품으로는 웨버 대령의 초상화와 미국 무공훈장, 은성훈장, 퍼플 하트 훈장 등 군 복무 중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 받은 40개의 훈장과 표창,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자문위원으로 대령을 임명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친서 등이 있다.

기념관은 지난 2022년 대령의 별세 후, 그의 아내인 애널리 웨버 여사의 유품 기탁 의사에 따라 직접 미국을 방문해 총 130여 점을 인수해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었다.  

전시는 ▲윌리엄 E. 웨버 대령의 생애 ▲6·25전쟁: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다. ▲70년의 기억, 치유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웨버 대령(생전 인터뷰) ▲잊혀진 전쟁을 승리의 전쟁으로 바꾸다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윌리엄 E. 웨버 대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 제187 공수보병연대 K중대장(대위)로 한국에 파병되어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한 다양한 작전을 수행했다. 1951년 2월 15일 밤, 웨버 대령은 원주 전투 중 수류탄 공격으로 오른팔을 잃었고, 이튿날 새벽에는 또 다른 공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영하 23도의 추위로 피가 얼어붙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대령은 1년간의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현역으로 복귀했으며, 여러 보직을 거쳐 1980년 전역했다. 이후 대령은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의 회장을 역임하고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주도하며 미국 내에서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 대령은 1995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완공했으며, 그의 숙원사업이었던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의 이름을 모두 새긴 '한국전 추모의 벽' 건립 안을 세 차례 시도 끝에 어렵게 승인받은 뒤 기공식까지 지켜봤으나 제막을 3달 앞둔 2022년 4월 97세의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김광우 유엔평화기념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상징인 윌리엄 웨버 대령 특별전을 열게 되어 대단히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쟁의 아픔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한미동맹재단은 윌리엄 웨버 대령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한미동맹을 위한 헌신을 기리고자, 2022년 윌리엄 웨버 대령 동맹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웨버 대령 추모비를 건립한 바 있다"면서 "이번 특별 유품전이 웨버 대령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stpari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