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화천 KSPO 신나영(24)에 이어 이수빈(29)도 해외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센터백 신나영은 올해 출범하는 미국 여자축구 프로리그 USL 슈퍼리그 렉싱턴 SC와 2년 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졌다. 전가을(전 웨스턴 뉴욕 플래시), 지소연(시애틀 레인)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미국 무대 진출이다.
일본 무대에 진출하는 화천 KSPO 이수빈.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
USL 슈퍼리그는 기존 미국 여자축구리그인 NWSL에 이어 신설된 두 번째 프로리그로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유럽 리그처럼 추춘제로 운영된다. 첫 시즌은 8월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끝난다.
2014년 화천 KSPO에서 실업팀 생활을 시작한 이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이수빈은 최근 일본 WE리그의 아이낙 고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낙 고베는 지소연, 이민아 등이 활약한 팀으로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팀을 위해 땀 흘려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어려운 도전을 시작하는 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길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체육공단은 올해 WK리그 선두 다툼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전력 손실을 무릅쓰고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전폭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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