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들 "'블랙리스트' 존재...삼성중공업과 명단 공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합원 취업 시 한화오션, 해당 업체 폐업"
"이주 노동자와 바닥 향한 경쟁 내몰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노동자들의 취업을 제한하는 일명 '블랙리스트'를 조선업계 '빅2' 기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이 공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한화오션 노조)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파업 타결 2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화오션이) 하청 노동자를 A, B, C로 등급을 나눠 관리하는 '블랙리스트'를 삼성중공업과 공유하고 있다"며 "(하청 노동자들이)'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취업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파업 타결 2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07.22 aaa22@newspim.com

이날 노조는 한화오션 하청 노동자 479명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하청 노동자 76%(364명)가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주변에서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63%(303명)였다. '블랙리스트'로 (취업에) 피해를 본 이유로 노동조합 가입(52%)을 선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노조는 "노조 활동을 안 하는 데 집회에서 우연히 사진이 찍혀 올라간 경우도 있고, 노동부에 진정하거나 내부 고발을 해도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며 "굉장히 광범위하고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만든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퇴사를 종용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조선소 도장업체에서 파워그라인더(전처리) 작업을 하는 한 노조원은 "업체 대표가 임시 하청업체에 노동조합 조합원이 있으면 한화오션 원청이 폐업을 시킨다"며 "노동조합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현재 한화오션 또는 삼성중공업에 취업하지 못하는 후배들을 여러 명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조선소들은 올해 1분기 수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하청 노동자의 현실은 변함없다"며 "하청 노동자 저임금은 더욱 굳건히 유지되고 있으며 ▲임금체불 ▲4대 보험료 체납 ▲업체 폐업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중대재해로 최근 6개월 동안 9건의 사고로 노동자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체불 임금 규모도 커졌다. 지난 2월 15일 약 5억원이었던 하청 노동자 임금체불이 6월 15일에는 15억원으로 체불 규모가 더 커졌다.

노조는 "조선업 인력난으로 수요가 높아진 숙련노동자를 이주노동자 고용 확대와 다단계하청 고용 확대로 대신하고 있다"며 "작업이 익숙지 않고, 언어 소통이 어려운 이주노동자 고용 확대는 조선소의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가 (조선업계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에 대한 고용조건이 열악해지고 있는 등 (기존의 하청 노동자와) 바닥을 향한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