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합동조사단 24일까지 현장 조사...큰 상처 입은 피해주민 일상회복 지원 시급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액이 400억원에 육박,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까지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집중 호우 피해 규모가 공공 150억100 원, 사유 244억2900만원 등 394억3000만원 규모로 집계했다.
폭우로 물에 잠긴 비닐하우스[사진=익산시]2024.07.22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폭우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94곳과 축사·주택 등 사유시설 1만3700곳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사유 시설 중에는 농작물 피해가 201억75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접수된 1만 3794건 중 1만1315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공공시설 피해를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른 공공시설 복구 비용과 사유 시설 재난지원금은 행안부 복구계획이 수립되는 다음 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등 6400여 명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폭우로 무너진 제방을 통해 흙탕물이 들어와 물에 잠긴 농경지[사진=익산시]2024.07.22 gojongwin@newspim.com |
정헌율 익산시장은 "집계된 피해 규모를 통해 볼 수 있듯 실제 수해 현장에서 만나는 피해 주민들의 상처가 큰 상황"이라며 "한시라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