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 대곡댐 편입부지 내 유적의 발굴조사 완료 20주년을 기념하고, 서부지역의 삼국시대 중심 고분군인 하삼정 고분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울산대곡박물관 제12회 학술대회 홍보물 [사진=울산대곡박물관] 2024.07.19 |
울산대곡박물관은 24일 오후 1시 울산박물관 2층 강당에서 제12회 학술대회 '500년 간의 기록, 울산 하삼정 고분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 하삼정 고분군은 대곡댐 건설을 위해 이루어진 발굴조사 결과, 삼정리의 하삼정 마을에서 기원후 2세기부터 7세기까지 약 500년 동안 조성된 원삼국~삼국시대 무덤군이 1000여 기 이상 확인된 유적이다.
대곡박물관과 국가유산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이날 학술대회는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차순철 조사단장의 하삼정 고분군 축조집단의 성격 ▲국립경주박물관 김대환 학예연구사의 하삼정 분묘군의 묘제 ▲세종문화재연구원 김은경 대중고고학센터장의 장송의례의 구성과 특징 ▲세종문화재연구원 남익희 연구부장의 하삼정 고분군 출토 신라토기의 편년과 성격 ▲국가유산진흥원 김재열 남부조사1팀 파트장의 하삼정 고분군의 신라 귀금속 장신구와 그 의의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고고학회장인 경북대학교 이성주 교수의 진행으로, 울산문화재연구원 권용대 부장,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심현철 특별연구원, 성림문화재연구원 김동숙 연구실장,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배효원 학예연구사, 울산박물관 류진아 학예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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