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8일 충북 중·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0㎜ 안팎의 집중호우로 인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충북 주요 지역의 강우량은 청주 32.3㎜, 음성 89.5㎜, 충주 51.1㎜, 제천 69.1㎜ 등을 기록했다.
18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음성군을 방문해 군 관계자로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충북도] 2024.07.18 baek3413@newspim.com |
특히 이날 오전 음성 금왕과 음성, 진천에는 시간당 51.4㎜의 폭우가 내렸다.
음성군과 충주에는 산사태 경보, 진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음성군 삼성면에서는 산사태 취약 지역 주민 37명이 대피했고 충주시 소태면에서는 석축이 무너져 3명이 긴급 대피했다.
제천시 봉양읍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고립된 5명이 모두 구조됐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37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까지 도내에 10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음성군 삼성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피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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