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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구글-삼성 AI 협약 경쟁제한 여부 의견 수렴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0:39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1:18

제미나이 나노 탑재 삼성 스마트폰 대상
경쟁사 챗봇, 앱 제한 여부 질문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유럽집행위원회(EC)가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구글의 온디바이스용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된 것과 관련해 경쟁 업체를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EC 반독점 당국은 관련 업체에 설문지를 배포해 '제미나이 나노'를 디바이스 혹은 클라우드를 통해 사전 탑재한 것이 같은 디바이스에 탑재한 다른 생성형 AI 시스템의 양을 제한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EU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독점 당국은 제미나이 나노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된 다른 챗봇이나 앱과의 상호 운용성을 제한하는지에 관한 견해도 질문했다.

아울러 설문에 응하는 업체들에 삼성 측과 자사 개발 챗봇 사전 탑재 계약을 체결하려 했으나 무산된 사례가 있는지, 있는 경우 무산된 이유에 대한 상세 설명도 요청했다. 업체들은 이번 주까지 8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지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도록 요청받았다.

집행위는 지난달 구글과 삼성간 AI 협약 체결 관련 정보를 요청했는데 이번 설문 조사는 그 따른 후속 조처로 보인다.

반독점 당국은 의견 수렴 절차를 마친 후 경쟁 제한 관행이 확인될 경우 구글과 삼성을 상대로 각각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4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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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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