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내 중심도로인 기린대로에 버스중앙차로제를 도입하기 위해 시민의견 청취를 거쳐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기린대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 등을 갖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한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 워크숍을 전날과 지난 12일, 13일, 총 3회에 걸쳐 개최했다.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이 대중교통 비전과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4.07.18 gojongwin@newspim.com |
워크숍은 BRT 도입의 필요성과 BRT 설계(안)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40명씩 참여했다.
워크숍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도로위의 정의로움'을 주제로 한 강연 △백미영 전주시 버스정책과장의 '전주시 대중교통 비전 및 계획'에 대한 설명 △기린대로 BRT실시설계안에 대한 용역사의 설명 △분야별 의견수렴을 위한 조별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한 BRT 이용 방법 홍보와 운수종사자 교육 △중앙버스정류장의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 △자전거나 PM(개인형이동장치)과 환승을 위한 공간 마련 △무단횡단 방지 및 불법주정차 대책 마련 △BRT 중심의 버스노선 개편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공사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또 기린대로변 상가연합회와 택시조합 등 BRT 사업의 이해관계자를 찾아가 홍보 및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안에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대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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