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이동 도로 침수 피해 살펴..."신속 복구, 시민 불편 최소 당부"
탄현지하차도 통제·육갑문 차단시설 가동 등 피해 최소화 노력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오전 덕이동 도로 침수현장을 살펴보고 신속한 대응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언제 어디에서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전에 철저하게 예방하고 대비해야한다"라며 "시민들의 출퇴근 주요 교통로인 만큼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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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덕이동 도로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07.17 atbodo@newspim.com |
17일 기상청 고봉관측소에서는 극한호우에 준하는 시간당 78mm가 관측됐다. 고양시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오전 8시 25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불과 50분 후 9시 15분에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지하차도 설계펌프용량을 초과하는 순간적인 극한호우에 탄현 및 강매지하차도가 일시적으로 10~30cm가 침수됐고, 육갑문 인근 램프 침수 및 덕이동 광성교회 앞 경의로 8차로 중 2차로가 파손되는 등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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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덕이동 도로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07.17 atbodo@newspim.com |
시는 침수된 탄현 및 강매지하차도 복구를 위해 미리 지정된 4인 이상 담당자를 통해 즉시 교통통제 조치를 취했고, TBS 방송으로 고양시민에게 상황을 전파해 교통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또한 8시 42분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차단시설을 가동하고, 고양경찰서에 교통 통제를 요청했다. 현장대응 부서, 동행정복지센터 등을 포함해 총 686명이 호우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10시경에는 일산서구 덕이동 광성교회 인근 도로 침수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수로를 정비하던 중 도로 파열을 확인했으며, 재난대응반이 현장에 출동해 도로청소와 정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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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집중호우로 인한 덕이동 도로 피해 현장 모습. [사진=고양시] 2024.07.17 atbodo@newspim.com |
덕이동 도로 침수 현장은 시간당 6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관로가 파손되어 빗물이 도로로 역류해 올라왔다. 도로 아스팔트 2개 차선이 280㎡ 가량 파손돼 시와 경찰은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시 재난대응 기동반은 하수관로 CCTV 촬영과 GPR 탐사를 실시해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일 중으로 복구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더욱 강력해지고 있는 극한호우에 대비해 약해진 지반 및 시설물 복구에 보다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