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17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할 이차전지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한국특수가스의 새만금 산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특수가스는 715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공기분리 장치인 ASU(Air Separation Unit) 플랜트를 건설, 입주기업에 산소·질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오는 내년 10월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새만금컨벤션센터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7.17 gojongwin@newspim.com |
한국특수가스는 지난 1968년에 설립된 산업용 가스 공급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산업용과 의료용 고압가스를 제조, 충전, 판매하며 성장해 온 향토기업이다.
한국특수가스는 최근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하고 액화탄산을 제조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등 사업의 전문성을 다각화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는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소재로 꼽히고 있으며 이차전지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대규모 유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발맞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민선8기 이후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산단 내 산업용 가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착공으로 한국특수가스는 사업확장에 따른 도약 성장이, 입주기업에는 안정적인 가스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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