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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산사태 위험...선제적 대피 필수"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1:39

산사태 취약지역 49세대 82명 사전 대피·하천로 49곳 통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의 철저한 관리와 선제적 대피를 강조했다.

전남도는 16일 오전 현재 곡성, 고흥, 보성, 여수 등 9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6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4.07.16 ej7648@newspim.com

지역별로 평균 32㎜의 강수가 집계됐으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로 인해 주택 및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고흥과 해남, 완도 등에서는 벼 277헥타르가 침수됐다.

도는 전날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사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역과 저지대 주민들의 사전 대피와 통제를 실시했다.

현재 산사태 취약지역 49세대 82명이 사전 대피했고, 하천변 산책로 등 49개소도 사전 통제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이 크다"며 "재해 위험지역의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비상 근무 철저를 당부"했다.

이어 "재난사태 선포권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토록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시행령'이 17일 시행되므로 사전 대비 및 준비를 철저히 해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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