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4597농가 신속 경영안정 지원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기후 이변으로 피해를 본 양파와 마늘 재배 농가에 재해보험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양파, 마늘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298억 원을 지급했다.
농작물 피해- 양파 잎마름 현상. [사진=전남도] 2024.07.16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지난 3개월 간 강수량이 10년 대비 49% 증가하고 일조 시간은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양파 3100ha, 마늘 1700ha에 생육불량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정부와 협의해 빠르게 피해 조사와 재해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양파 피해 농가 2923곳에 226억 원, 마늘 피해 농가 1674곳에 72억 원을 지급했다.
무안군의 한 양파 재배 농가는 보험료 26만 9000 원을 납부해 30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꼭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8월에 추가로 농약대 등 약 130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농가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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