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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성∙비수기를 알면 투자방향이 보인다, 7·8월 주목할 A주 섹터①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20:02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20:02

산업의 성수기·비수기, 주가∙실적의 상관성
3분기 성수기 도래 산업 속 투자 기회 진단

이 기사는 7월 3일 오전 11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분기 장세의 시작을 알리는 7월에 들어서면서, 높은 승률을 안겨줄 투자방향을 탐색하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중국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선례 분석 결과 대다수 산업은 성수기와 비수기 도래 시점이 일정한 규칙성을 띄며, 성수기와 비수기 도래 시점과 연계 섹터의 주가∙실적 사이에 적지 않은 상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성수기를 맞이하는 산업의 연계 섹터에서 포착할 수 있는 투자의 기회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판단 하에서 오는 7~8월 성수기로 진입하는 산업에 관심이 쏠린다. 7월을 맞이해 새롭게 투자방향을 설정하려는 투자자들의 위해 흥업증권의 분석을 기반으로 유용한 참고지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 산업별 비수기와 성수기, 어떠한 규칙이 있나?

대다수의 산업은 성수기와 비수기 시점이 비교적 뚜렷하게 구분된다.

성수기와 비수기 효과는 일년 내내 산업 전반의 수익성 분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투자방향 결정의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 있다. 산업이 성수기를 맞이하면 강력한 수요가 뒤따르고 이는 산업 전반의 수익 확대를 이끌며, 업계 경기의 비교우위를 부여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성수기는 일년 중의 생산∙판매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서, 성수기 동안 달성한 실적 성적표는 한 해 동안 해당 산업과 섹터의 수익성 수준을 판단해볼 수 있는 핵심지표가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성수기 동안 달성한 실적은 해당 섹터의 연간 실적 전망을 수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흥업증권은 다수 산업의 분기별 수익 분포를 분석해, 산업별 성수기와 비수기 도래 시점의 규칙성을 도출했다. 이러한 분석에는 금삼은사(金三銀四,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3월과 4월)와 금구은십(金九銀十, 주식시장에서 투자의 기회가 확대되는 9월과 10월) 등의 시장환경적 요소도 고려됐다.

성수기에는 1년 중 벌어들이는 수익 수준이 다른 분기보다 월등히 높다.

고량주(백주)와 맥주 산업을 예로 들어보면, 지난 10년간 고량주 산업의 분기별 영업수익(매출) 비중은 1분기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절(중국의 음력 설) 효과로 수요가 눈에 띄게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고량주 업계의 최고 성수기로 판단된다. 반면, 춘절 효과가 사라진 이후의 2분기는 연중 수익 비중이 가장 낮아 비수기로 분류된다.  

맥주 산업의 경우 무더운 날씨가 본격화되고 다채로운 뮤직∙맥주 페스티벌 및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되는 하절기, 그 중에서도 3분기를 최고의 성수기로 꼽는다. 실제로 맥주 산업은 하절기인 3분기에 매출이 가장 높다. 반면, 동절기인 4분기는 비수기로 매출 비중이 가장 낮다. 

지난 10년간의 성수기 및 비수기 산업의 월간 실적을 검토해볼 때 3월, 7~8월, 10~12월은 특히 실적이 더 좋고, 1~2분기의 경우 3~4분기 대비 성수기 업종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흥업증권은 반드시 해당 시기에 성수기 장세가 연출되는 것은 아니고 거시경제 상황 등에 따라 성수기에도 비수기 장세가 연출될 수 있는 만큼, 섹터와 종목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추적 관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7~8월 성수기로 진입하는 섹터의 경우 시장의 기대치가 상승하면서 사전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성수기 섹터의 주가 상승에 일정 수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진단했다. 

◆ 5대 핵심 영역 세부섹터 '성수기·비수기' 진단

흥업증권은 △TMT △소비 △제조 △금융∙부동산 △시클리컬(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 등 5개 핵심 영역에 속한 세부 산업(섹터)의 '분기별 영업수익(매출) 비중'을 기반으로 하여 △성수기 △준성수기 △비수기 시점을 판단했다.

성수기는 대다수의 세부 영역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매출이 눈에 띄게 확대되는 시기, 준성수기는 특정 세부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 비수기는 대다수 세부 산업 영역 전반의 매출이 크게 줄어들거나 부진한 성장률을 보이는 시기로 이해할 수 있다.

하반기인 3~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는 섹터가 급격히 늘어나며 A주 장세의 성장모멘텀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가운데 7·8월은 상반기 실적 점검 시즌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에 성수기 효과와 함께 특히 견고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섹터와 종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 TMT(기술∙미디어∙통신)

통상 4분기(10~12월)는 TMT 업계의 성수기로 꼽힌다. 전자∙통신∙미디어∙컴퓨터 영역과 연계된 세부 섹터 대다수가 이 시기에 수익이 눈에 띄게 확대된다.

전자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풀리는 시기인 동시에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중추절(추석에 해당)과 국경절 연휴기간, 중국 최대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에 개최돼 솽스이<雙十一>로도 불림) 등 대규모 소비 판촉 활동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다수의 TMT 섹터 관련 산업들이 이 기간 성수기를 맞이한다. 특히, 4분기는 전자와 컴퓨터 등 TMT 섹터 기업의 수주에 따른 수입이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기간으로 매출 비중이 1년 중 가장 높다.  

3분기(7~9월)는 TMT 섹터의 두 번째 성수기 즉, 준성수기로 분류된다. 여름 휴가철 도래에 따른 영향으로 소비가 확대되며 전자, 컴퓨터 제품을 비롯해 광고 및 마케팅, 영화 및 텔레비전, 영화관 체인, 게임 등이 3분기 높은 매출 비중을 보인다.

<성∙비수기를 알면 투자방향이 보인다, 7·8월 주목할 A주 섹터②>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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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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