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총격범, "착한 아이" vs "사냥복 입고 오는 왕따"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0:53

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으로 저격한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에 대한 그의 동창들 증언이 서로 엇갈려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은 크룩스와 함께 2022년에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 고교를 졸업했다는 제임슨 마이어스를 인터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이어스는 크룩스와 초등학교 때부터 가까운 친구였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사이가 다소 멀어졌다고 한다.

그는 크룩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 사격팀에 지원했지만 주니어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마이어스는 "(크룩스는)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한 적이 없는 착한 아이"라고 묘사하며 "나는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크룩스는 "딱히 인기 있진 않았지만 괴롭힘도 당하지 않는 평범한 소년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동창생 서머 바클리도 CBS 피츠버그 지역 방송인 KDKA 방송에 크룩스가 인기는 없었지만, 친구들이 있었고 선생님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학생이었다며 그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위험 징후(red flag)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동급생 제이슨 콜러는 다른 증언을 했다. 크룩스는 수업 전 쉬는 시간에 홀로 학교 식당에 앉아 있는 등 주로 혼자 있길 좋아했고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수업에 사냥복이나 군복을 입고 나타났다고 회상했다.

또한 크룩스는 코로나19에 매우 예민했는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지 한참이 지나도 수술용 마스크를 벗지 않았단 전언이다.

미국 NBC 방송이 취재한 한 졸업생도 "그는 거의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 점심때면 홀로 앉아 있었다"며 "그들은 크룩스의 옷차림과 외모를 놀렸다. 이게 원인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결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알렸다.

크룩스와 같은 해에 고교를 졸업한 세라 댄절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크룩스가 학창 시절 어떠한 정치적 견해도 드러낸 적 없다고 알렸다.

크룩스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집회 현장에서 사살됐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크룩스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그의 범행 동기 파악을 위해 수사 중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